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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증식 기여 유전자, 국내학자 첫 규명

암증식 기여 유전자, 국내학자 첫 규명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2.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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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혈관 형성과 암 증식에 기여하는 MT1-MMP의 활성인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윤상섭(외과) 교수는 최근 미국 생화학 저널인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에 발표한 논문 'Sp1 phosphorylation induced by shear stress inhibits MT1-MMP expression in endothelium'에서 신생혈관 형성과 암 증식에 기여하는 MT1-MMP의 활성에 전사단백인 Egr-1의 증가 보다 Sp1의 phosphorylation이 shear stress 하에서 더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맥 내막에 작용하는 shear stress의 변화에 따른 신생혈관 형성 및 동맥경화 기전의 일부를 밝힌 것으로서 Hemodynamic force의 종류에 따라 MT1-MMP의 활성이 좌우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한 것이다.

윤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기초의학의 혈관외과와 종양학 분야에서 신생혈관 형성의 개념을 새롭게 제시하는 것이며 이 분야의 과학적인 연구가 더욱 활기를 띠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윤 교수는 이 연구 논문을 최근 미국 외과의사회(ACS) 주관으로 열린 제88차 미 외과학회 연례 임상회의에서 구연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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